충북지역 중학교서 ‘메르스 괴담’ 문자발송 물의

도토리

2015-06-03     김금란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을 우려해 휴업을 결정한 충북의 한 중학교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시중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대량 발송해 물의.

학교 측은 지난 2일 오후 ‘청주에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에 대량 발송.

해당 학교는 뒤늦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정정문자를 발송하기도.

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발송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며 “정정문자를 받고도 어느 게 맞는 것인지 알수 없어 외출도 못했다”고 지적.

이에 대해 학교 측은 “긴박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며 “정정 및 사과 문자메시지를 재발송했다”고 해명.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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