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세운 학교 생명공학 중심되길”
한남대 설립자 손자 빌 린튼 회장 한남대 방문
바이오교육·인턴십·관련연구에 10만달러 지원
2015-06-03 한권수 기자
린튼 회장의 한남대 방문에는 사촌동생인 인요한(55·존 린튼)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장이 동행했다.
린튼 회장과 인요한 소장은 한남대를 설립하고 초대총장을 역임한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린튼(한국명 인돈)의 손자다.
린튼 회장은 ‘한남대-프로메가 BT교육연구원’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차 방한해 한남대에 대한 다양한 교육지원 및 공동연구 추진계획을 밝혔다.
린튼 회장은 먼저 할아버지의 이름은 딴 윌리엄 린튼 장학기금이나 연구기금을 만들어 매년 2만5000달러씩 최소 5년 이상 지원키로 했다.
이 기금을 바탕으로 한국 학생들이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의 프로메가에서 비영리교육기관에서 인턴십을 이수할 수 있다.
또 한남대가 설립한 신경정신의약전략연구소와 프로메가 USONA연구소가 신경과학 관련연구와 의약산업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한남대는 2004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대덕밸리 캠퍼스를 조성하고, 생명·나노과학대학을 설립해 이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연구에 집중해왔다.
이에 프로메가는 지난 2005년 한남대와 공동으로 ‘한남대-프로메가 BT교육연구원’을 설립, 지역 초중고 및 대학생, 교사와 연구원을 대상으로 생명공학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프로메가는 빌 린튼 회장이 1978년 창업한 회사로 생명과학의 기초 연구 및 응용과학기술 분야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시약과 장비 및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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