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부인 천혜숙씨 우리銀 사외이사 후보 선임

2015-03-11     석재동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의 부인인 천혜숙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61·사진)가 우리은행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

청주시 등에 따르면 천 교수는 지난 6일 우리은행이 공시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 4명에 포함.

나머지 후보는 정한기 호서대 교양학부 초빙교수, 홍일화 여성신문 상임고문, 고성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천 교수는 국내에 몇 안되는 여성 국제금융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는데. 1978년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천 교수는 이듬해 국민은행에 입사한 후 국제영업부와 국제부, 조사부 등을 거쳐 1996년부터 뉴욕사무소에서 근무.

2000년 뉴욕지점장 직무대행을 끝으로 국민은행을 퇴사하자마자, 미국 뉴욕에 있는 메릴린치 투자자문회사로 자리를 옮겨 국제금융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넓혔다고.

2005년부터 2011년까지는 메릴린치 부사장으로 조직을 이끌기도 한 천 교수는 2011년 귀국해 청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27일 우리은행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임명될 예정.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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