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으로 둔갑한 인삼

警, 청주 음식점 업주 입건

2015-02-16     김상규 기자

청주의 한 산양삼(장뇌삼) 음식점업주가 인삼을 산양삼으로 속여 판매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6일 산양삼인 양 광고하고 이식삼을 섞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모 식당 주인 A씨(50·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년간 산양삼 1상자(9~10뿌리)에 이식삼(인삼 종묘를 산에 심어 키운 삼)을 절반가량 섞어 판매하는 수법으로 5700만원, 가짜 ‘산양삼 갈비탕·삼계탕’ 등을 판매해 6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이식삼을 공급받아 판매한 분점 업주 B씨(54·여)와 C씨(56·여)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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