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문화재 대책 구체적 마련
건설청, 11월 전담기구 발족, 역사공원 등 조성
2006-10-24 충청타임즈
건설청은 행정도시 건설로 인한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첫마을을 문화재가 적게 분포하는 송원리일원(약 34만평)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도로 및 택지개발 등 추진중에 중요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관련부서간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전 보존대상 문화재를 확정하고 설계변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 시굴조사는 지난 8월부터 첫마을 및 중심행정타운에서 이미 진행중이며, 10월말부터는 순환도로망에 위치한 유적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계획상 내년까지 시굴조사를 완료하고 확인된 유적은 관련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존조치하고 발굴조사대상에 대해서는 조사기관 및 전문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차질없이 공사착공 및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서원 등 지상문화재는 장소성을 중시해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확보, 지정·관리하고, 역사교육 및 시민휴식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며, 시민들이 문화재를 향유하기 위한 방안으로 역사공원, 민속마을, 사이버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 및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역사탐방로'를 만들어 도·시민들의 트레킹코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건설청은 문화재전담기구를 11월에 발족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그리고 조사기관이 참여하는 연합조사단을 구성, 문화재 조사·보존·활용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