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전 차관의 물(水)은 과연 무엇인가
2014-11-27 충청타임즈 기자
박 전 차관은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낼 시절부터 본인의 정치적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많았지만 워낙 정통관료의 길을 걷다보니 지역사회에 외연을 넓히는 데는 다소 소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사실.
그러기에 충북대총동문회장에 거의 합의추대되려다가 돌연(?) 무산된 것은 본인에겐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처지.
만약 동문회장에 올랐다면 지금의 총선 출마설은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지역 관가와 정가의 대체적인 중론.
때문에 그가 말한 ‘물’을 놓고 일각에선 본인의 체질적 성향을 감안해 섣부르게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다가 한번 더 공직의 부름을 받거나 혹은 전략적 선택을 받아 몸값을 높이는 게 내심 바라는 ‘물’이 아니겠냐며 설왕설래.
/엄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