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숙자기자의 이야기 있는 숲길

가을산 단풍이야기

2006-10-19     연숙자 기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붉나무입니다.
가을이면 가장 먼저 산길을 내려와
골짜기마다 붉게 물들이는 붉나무.
그 아름다움은 단풍나무 못지않습니다.
오배자나무라고 부르는 이 나무는
여러 질병에 약재로 사용되기도 하고,
바다가 먼 산골에서는
열매에서 소금을 얻어 쓸 만큼
귀중한 대접을 받던 나무입니다.

 


산행을 하다 보니

이렇게 가을산에 들면
키 큰 나무는 키 큰 대로
키 작은 나무는 작은 대로
저 마다의 색깔로 곱게 단장하고
가을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