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증가율, 지구 평균 웃돌아
이산화탄소 42%·메탄가스 24% 증가
2006-10-13 충청타임즈
이와 같은 사실은 기상연구소(소장 정효상)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동안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온실기체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기상연구소에 의하면 지구온난화에 대부분(약 97%)의 영향을 미치는 온실기체들 중 이산화탄소(CO2), 메탄가스(CH4)와 아산화질소 (N2O)는 증가하고, 불소가스계열의 CFC12와 CFC11은 몬트리올 협약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산화탄소(42% 증가)와 메탄가스(24%)는 한반도 부근에서 전지구 평균보다 증가율이 크게 나타났으며, 여름철에는 식물활동이 활성화됨에 따라 감소하고 겨울철에는 식물활동의 감소, 난방, 산업 활동 등으로 인해 증가하는 계절 변동을 보였다.
1999년에서 2005년 동안 온실기체 복사강제력은 전 지구적으로는 7% 증가하였고 한반도 부근에서는 10% 증가했다.
또 최근 7년 동안 한반도 부근의 온실기체에 의해 복사강제력이 0.252Wm-2 증가하였는데 이 중 94%인 0.237Wm-2는 이산화탄소에 의해 발생됐다.
기상연구소는 이는 중국과 우리나라 부근의 산업화와 도시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상연구소는 따라서 지구온난화의 확산을 방지하지 위해서는 동아시아 부근에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배출 저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