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오송역, 꼭 청주 오송역으로 써주세요”

2014-08-19     석재동 기자
이승훈 청주시장이 기자들에게 “오송역을 청주 오송역으로 써 달라”고 당부.

19일 기자들과 만난 이 시장은 “KTX승객들은 오송이 어딘지 잘 몰라요. 역 이름을 당장 바꾸기 어려우니 기사만이라도 꼭 청주 오송역으로 써주세요.”라면서 “오송역을 세종시에 빼앗길 수도 있다”고 우려.

세종시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오송역이 머지않아 세종역 또는 세종 오송역으로 이름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는 이 시장은 오송역을 청주역으로 바꾸고 충북선 철도에 있는 기존 청주역에 새 이름을 붙여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일단을 피력.

이 시장은 “KTX천안아산역 작명은 동등한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청주와 오송은 시와 시 산하 읍의 관계여서 청주를 병기하기도 어렵다”며 “청주 오송역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 달라”고 첨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