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하느님을 만난 듯"
곽승호 청주교구 평신도회장, 음성서 교황 영접 심정 전해
2014-08-17 충청타임즈 기자
지난 16일 ‘작은 이들’과 만남을 위해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한 천주교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곽승호(64) 회장.
이날 교황의 꽃동네 방문 마지막 일정인 한국천주교 평신도 지도자 만남 자리에서 곽 회장은 권길중 전국평협회장과 함께 교황을 예방했다. 전국평신도협의회장 153명이 모인 꽃동네 ‘사랑의 영성원’ 입구에서 교황을 영접한 곽 회장은 성스러운 광채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당시 심정을 설명했다.
곽 회장은 “교황님 얼굴에 광채가 나는 것처럼 빛이 났다. 인생 최대의 축복을 받은 느낌”이라며 “교황님의 눈을 본 순간 그리스도를 눈앞에서 영접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인자함과 평온함에 내 자신이 숙연해질 정도”라며 “내 생애 최대 행운이고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그의 세례명 역시 청렴한 삶을 살라는 의미의 ‘프란치스코’다. 곽 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자산관리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