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매출도 쑥쑥"
임병학·김명옥 부부 '이달의 새농민상'
2006-10-11 문종극 기자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채희대)에 따르면 임씨 부부는 1만4500평에 양채·오이로 5200만원, 고추와 벼농사로 2300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량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하고 있으며, 특히 관상 조경수로 430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복합영농으로 연간 94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임씨 부부가 이처럼 높은 소득을 올리는 것은 토양진단기를 이용 토질을 측정해 토양특성에 맞는 작물인 양채(브로콜리, 양상추, 적채)를 선택하는 등 화학비료 전혀 사용을 하지 않고 고품질 퇴비를 사용함으로써 수년 째 토양관리를 실시하고 있는가 하면 쌀겨, 짚, 돈분 등을 사용해 땅의 지력을 높여 고품질 농산물 생산능력을 키웠기 때문이다
또한 살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병충해 예방에는 목초액 및 영양제를 사용해 자연친화 방제로 상품성을 높이고 지난해 박달재양채작목반을 결성해 '박달재양채' 브랜드로 서울 도매시장에 고정 출하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확보, 높은 농가수취가격을 올렸다.
특히 관상수로 '커피향 향기가나는 철쭉'을 키워 농원 및 공판장에 판매, 안정적으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신기술 농법도입과 인근 농가에 전파하는 등 지역농업에 선도 농업인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