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춘향·몽룡 배꼽 꽉 잡으세요

‘폭소 춘향전’ 21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공연

2014-06-17     연지민 기자
고전극 ‘춘향전’을 풍자와 해학을 담아 현대적 감각으로 각색한 퓨전뮤지컬‘폭소 춘향전’이 청주에서 공연된다.

조 예술기획이 활력 충전의 힐링 공연으로 마련한 ‘폭소 춘향전’은 21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출연진으로는 국내 최고의 배우 최주봉이 방자를 맡았고, 춘향역에는 김혜영씨, 월매에는 전원주씨가 맡아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춘향이와 이몽룡의 러브스토리를 소재로 30여 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관객과 호흡하며 사물놀이 풍물패의 전통음악, 대중가요 등 각종 퍼포먼스가 가미되어 흥을 선사한다.

폭소 춘향전은 2014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전국 10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등 인기를 얻었다.

이훈희 조 예술기획 실장은 “어버이날 맞이 특별공연으로 기획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세월호 참사로 연기된 공연이다”며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전을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그동안 먹먹했던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삶의 활력과 건강함을 찾을 수 있는 힐링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