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갑순 딸기전문 지도사 박사됐다

부여농기센터 지도사업·학업 병행 5년만에 학위 취득

2014-02-27     김영만 기자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박갑순 딸기전문 지도사(사진)가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27일 부여군에 따르면 박갑순 지도사가 지도사업과 학업을 병행한지 5년만에 최근 공주대학교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6년 12월 농촌진흥사업에 몸담은 박 지도사는 딸기 전문가로 국내 최초 왕겨배지를 이용한 딸기 육묘기술을 실용화했으며 고설식 딸기육묘 실증시험기술을 보급, 외국 로얄티에 대응해 국내육성 신품종 조기 정착에 앞장서 왔다.

지난 2009년에는 시설원예기술사를 취득하는 등 연구와 지도 1인 2역을 하며 지역 시설딸기 재배농가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박 지도사가 이번에 취득한 박사학위 논문은 지역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가능한 국내육성 품종으로 널리 보급돼 있는 ‘설향’ 딸기의 육묘에서 상토 재료로 팽연왕겨를 이용해 자묘의 생육특성 및 정식 후 초기 수량에 미치는 효과, 팽연왕겨 육묘방법의 개선점을 규명했다.

박갑순 지도사는 “무엇보다 학업과 지도사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드리며 박사학위 과정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활용해 지역 딸기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