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거주 미국인 ‘직지’ 환수운동

고인쇄박물관 佛 심기 건드릴라

2014-01-08     연지민 기자
한 민간단체가 프랑스에 있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환수 운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이 운동을 주도하는 사람이 국내에 거주하는 미국인이어서 화제.

서울의 직지환수추진위원회는 작년 여름부터 프랑스로부터 직지를 돌려받기 위한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현재까지 3500여명이 서명.

이 단체는 탄원서를 직지를 보관 중인 프랑스국립도서관 등에 제출할 계획. 그러나 정작 이 소식을 접한 청주고인쇄박물관측은 대여 형식으로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이 운동이 프랑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