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새색시 차례상 차리기 도전

송편 만들기 등 문화습득

2006-09-15     박승철 기자
옥천한국어학당은 15일 옥천군 여성회관 식당에서 옥천군으로 시집온 외국인 주부 40여명을 초청해 추석상을 미리 차려보는 이색 모임을 개최한다.

이번 모임은 보름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송편과 차례음식 만들기, 차례상 차리기 등 한국전통문화를 습득하며, 베트남·필리핀·일본 등지에서 농촌 총각에게 시집온 외국인 주부들이 우리나라 전통문화에 빨리 익숙해지고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자리에서 송편과 인절미, 꼬치 등을 만들게 되는 주부들은 매운 고추 맛도 보며 주변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한편, 옥천군은 이날 모임에 필요한 음식재료비와 장소를 제공해 이주여성에 대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