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모니' 북경에 울려 퍼진다

청주시립합창단 새달 4일부터

2013-10-29     연지민 기자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

청주시립합창단(지휘자 김은실)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으로 새달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한국의 하모니’를 공연한다. 

중국 북경 수도사범대학과 북경 14중학교에서 열릴 공연은 한국음악 혼성합창 ‘메나리’를 시작으로 오페라 ‘유쾌한 미망인(Die Lustige Witwe)’ 중 ‘침묵하는 그대 입술(Lippen Schweigen)’과 혼성합창 재즈 영화 ‘American In Paris’ 중 ‘I Got Rhythm’과 라틴아메리카 전통곡 ‘Un poquito cantas’가 이어진다.

또 OST ‘야래향(夜來香)’과 중국문화원 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으로 ‘우리의 금강산’을 노래하고, ‘고향의 봄’, ‘아리랑’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의 하모니’는 한국적인 노래와 중국, 라틴아메리카 등의 노래를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으로 대중문화 접점에 있는 10대와 20대 그리고 대학생들이 접근하기 쉽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최정숙 문화예술체육회관 관장은 “이번 청주시립합창단의 중국 북경 ‘한국의 하모니’ 공연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일본, 중국에서 한류가 드라마와 한국어 및 문학에 이어 순수예술 장르인 합창으로까지 확대되어 다양한 장르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