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씨' 희망연탄 나눔 릴레이

적십자사 충북지사 수동·우암동에 7만4천장 전달

2013-10-27     유태종 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가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26일 청주시 수동과 우암동을 시작으로 ‘희망연탄 나눔 릴레이’ 일정을 시작했다.

충북적십자사는 이날 일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3주간 도내 각 중고등학교 RCY단원들과 적십자봉사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 180가정에 각 400여장씩 총 7만4000장의 연탄을 전달한다.

이에 앞서 충북적십자사는 지난 한 달간 각 지역 읍·면·동과 이·통장들의 도움을 받아 연탄을 필요로 하는 가정을 선정하고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희망연탄 나눔 릴레인 첫날에는 청주시 수동과 우암동에 사는 저소득층 15가정에 연탄을 전달했다.

상당고등학교를 비롯한 20개 중고등학교 RCY단원 및 적십자봉사원 등 250여명은 청주시 수암골 입구에 모여 준비물 점검과 주의사항을 들은 뒤 각 가정으로 나뉘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연탄 나눔에 참여한 신보영(가명·산남중1)양은 “연탄이 무거워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떨렸지만 연탄을 다 나르고 나니까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면 좋겠어요”라고 봉사 소감을 밝혔다.

조남현 충북적십자 사무처장은 “즐거운 모습으로 오늘 행사에 참여해준 RCY단원들이 정말 고맙고 대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