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체험 … 가을의 미술관 속으로

신미술관 청소년 대상 미술계 전문직종 정보 제공·워크숍

2013-09-15     연지민 기자
대청호미술관 상상정원 체험행사… 낙엽 이용 책갈피 만들기

전문직업군으로의 미술관은 어떨까, 가을에 찾아가는 미술관에선 무엇이 열릴까.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미술관 프로그램이 가을과 함께 시작한다. 신 미술관은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대청호미술관은 가을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 신 미술관 - 미술관에서 나만의 직업 찾기

‘청소년을 위한 미술관 진로탐색 프로그램-미술관 JOB GO, 꿈 JOB GO!’가 신 미술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회장: 이명옥)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매주 토요일, 총 10회) 전국 5개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직업 찾기 강좌를 운영한다.

전국 5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10주간 선보이는 미술관 속 전문직업의 세계는 충청, 경기, 경상, 광주, 서울 지역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이 해당 지역의 미술관을 주말마다 방문하여 미술관 속 다양한 직업을 이해하고 체험하여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중·고등학생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전국 5개 지역 교육진행 미술관의 교육실 및 현장탐방 미술관 전시장으로 충청지역은 신 미술관, 경기 지역은 영은미술관, 경상도는 대산 미술관, 광주는 목말 현대미술관, 서울은 사비나미술관에서 교육한다. 신청은 25일까지며 미술관별 선착순 20명이다. (043-264-5545) 

신 미술관 관계자는 전문가의 특강부터 현장탐방, 멘토링, 워크숍까지 구성된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미술관을 중심으로 한 미술계의 전문 직종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또 미술관 및 관계기관 현장탐방과 함께 멘토링과 워크숍을 통하여 다양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본인의 관심분야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대청호미술관 - 미술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일

미술관과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상정원 체험행사가 열린다.

대청호미술관은 미술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일 프로그램으로 ‘상상정원-가을 문턱에서’를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 체험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무료로 현장에서 접수한다. 체험은 가을과 나뭇잎을 주제로 자연 미술체험으로 진행한다. 교육강사로는 지역의 젊은 작가 최민솔(회화), 큐(회화)를 교육강사로 초청해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미술관 조각공원과 문화재단지에 주운 낙엽으로 만드는 <나뭇잎 책갈피>, 나뭇잎 모양 편지지 위에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고마움을 편지를 쓴 뒤 정원 나무에 걸어두는 <나무에게 편지를 쓰자>를 체험활동으로 갖는다.

대청호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상상정원-생각의 정원에서 노닐다’의 후속프로그램으로, 삭막한 도시를 떠나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대청호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가을’과 ‘나뭇잎’을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체험”이라며 “자연과 식물을 작품의 소재로 작업하는 두 프로그램은 체험강사들이 직접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과 함께 진행하며, 직접 만든 책갈피는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의미 있는 체험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