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발자취를 찾아서 <37>

영동제일교회

2006-09-06     충청타임즈 기자

신준수 객원기자

"청년들 신앙의 길로" 복음열정 담아 전도사역

충북지방 청년면려회가 전국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조직과 활동을 펼쳐 나갈 무렵, 영동읍교회에서도 청년면려회가 조직됐다.

청년면려회는 기도와 전도, 사회계몽운동과 애국적 사회운동으로 청년들의 신앙을 성숙 시키고, 전도의욕을 고취시켰으며, 금주, 금연, 물산장려운동으로 발전했다.

특히, 영동청년면려회 회원들은 1935년 4월 한국 기독교 선교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성경통신을 공부했는데, 이때 참여한 10인 중 최명자, 안의학, 김각, 권신용, 이창재, 이필승 등 6명은 끝까지 성실히 계속하여 통신과를 졸업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교회가 소실되어 목사관에서 예배를 보는 등 갖은 고초와 역경을 이겨낸 영동읍제일교회는 1957년 교육관에서 영동유치원을 개원 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교육이 보편화되면서 전국적으로 사립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개설이 유행 했다. 이 무렵 영동읍교회에서도 유치원을 개설해 어린이들의 지적,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과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게 했다.

1961년 '영동읍교회'는 '영동제일교회'로 교회명을 변경하고, 오직 은혜로, 오직 성경으로, 오직 믿음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리다

1923년 초가집을 개조해 예배당을 건축한 영동제일교회는 계산리 694-1번지 복잡하고 좁은 시장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계산리 675-3번지 150평 대지에 2층으로 지어질 새성전 건축을 준비중에 있다.

이에 장 목사는 "영동초등학교를 둘러싼 150여평의 자로 잰 듯 정사각형의 땅을 계약하던 날 하나님께서 우리교회를 위해 준비해 주신 땅이라는 감사와 기쁨이 넘쳤습니다"라고 말하는 장 목사는 요즘 영동군 계산리에 교회건축을 위한 첫 걸음을 떼고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 귀한 역사를 모든 성도와 함께 이루어 가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를 2006년 목회 지침으로 세운 영동제일교회는 해마다 '교회 요람'을 제작해 교회연혁, 교회내 각 기관 월별 프로그램, 교회 구역편성을 기록해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회내 중등부, 청년회, 성가대, 교회학교, 한나회, 행복한 부부모임을 통해 섬김·봉사·기쁨을 이웃과 함께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꿈을 이루는 교회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복과 부흥케 하소서'를 2006년 교회 표어로 내건 영동제일교회 박미영 사모는 "교회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비전을 품고 영혼구원과 이웃구제, 균형있는 성도의 삶을 이루기 위해 비전의 사닥다리를 완성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