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도전·실험 정신 … 공예 미래지평 열다
공모전 수상작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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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 알렉산더 본 페게작 (스위스 비트라뮤지움 이사장)
“2009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4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나타난 이번 공모전 작품의 질적 수준의 향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며 “특히 한국의 거듭된 약진은 이번 공모전에서 뚜렷이 볼 수 있었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 대상작 김희찬씨 ‘# 9’
대상으로 선정된 김희찬씨의 작품 ‘# 9’은 재료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오랜 역사성을 갖는 기술(1940년대 항공기나 선박에 주로 사용되었던 목재를 다루는 기술)을 사용하여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나무 중에서도 강도가 높은 에쉬(물푸레나무)를 사용하였는다, 우선 나무를 얇게 켜고 상온의 스팀에 수초간 동안 휨작업을 통해 형태를 만들고 조각을 적동와잉어로 엮어 만들었다. 기법에 잇어서는 전통적으로 비행기나 선박을 만드는 익숙한 기법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대상 수상자인 김희찬씨는 특에박힌 생각에서 벗어나야 성장하는 자아를 표현했다.
◇ 금상작
박정혜씨 ‘뿌리_자연’
유민아씨 ‘놓이다 II’
금상을 수상한 박정혜씨의 작품 ‘뿌리_자연’은 금속공예와 섬유공예의 기법의 융합이 훌륭할 뿐 아니라, 세련되고 도시적인 느낌의 조형미 속에 자연의 섬세함과 정제성이 질감적으로도 잘 표현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자인 유민아씨의 ‘놓이다 II’는 자연을 대변하는 소재인 돌을 개념 미술로 해석하여 다양하고 재미있는 형태변형을 통해 유머러스함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은상, 안 반 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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