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빚기 체험 하고 나눔 실천해요

동산 도기박물관 공주관, 다음달 10일까지 특별전 개최

2013-08-18     연지민 기자
동산 도기박물관 공주관(관장 이정복)은 9월 10일까지 도자문화 나눔 특별전 ‘도자 장군’전을 개최한다. 또 소외계층 문화나눔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동산에서 즐겨요, 창의적 체험’을 동시에 진행한다.

도자 장군전에서는 천오백 년 동안 물과 술을 담아온 토기장군과 백자장군 그리고 오줌이나 인분을 담아 나른 대형 옹기장군 등 20여 점이 선보인다.

장군은 우리 전통 그릇의 한 형태로서 독창성과 조형미가 훌륭한 도자기다. 삼국시대부터 사용한 장군은 그릇으로 물, 술, 간장, 오줌 등과 같은 액체를 담거나 운반하는 데 쓰였다.

생김은 독보다 조금 작고 배가 부른 중두리를 뉘어놓은 모양으로, 한쪽 마구리는 평평하고 다른 쪽은 반구형(半球形)이며 배 부분에 좁은 아가리 모양의 입구가 있다.

사기로 조그맣게 만든 것은 술이나 간장을 넣으며, 옹기로 만든 것 중 작은 것은 물이나 술을 넣고 큰 것은 오줌을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지게로 지어 나르기도 해 똥장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시외에 체험 행사는 진흙으로 토르소 만들기, 손끝 발굴체험, 도자기 빚기 체험, 도자기 핸드 프린팅, 석조문화재 그리기, 민속체험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가자는 이중 한 개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정복 관장은 “지역의 소외계층 주민과 어린이들이 많이 참가하여 우리의 전통 도자기인 장군 그릇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교육과 함께 학용품 선물도 받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