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미술관서 특별한 피서 즐겨요

청주한국공예관 오늘부터 한달간 공예예술체험 운영

2013-07-24     연지민 기자
신미술관·대청호미술관서 부채만들기와 판화체험도

문화예술체험으로 뜨거운 여름을 이기자.

전국의 초중고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정마다 가정에서의 교육이 과제다.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며 특별한 피서법 찾기란 더욱 어렵다. 긴 방학, 알차게 보내는 피서법으로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 예술체험을 하는 것도 좋은 여름나기 방법이다. 이에 곳곳에서 진행되는 예술체험 행사를 소개한다.

◇ 한국공예관, 도심에서 즐기는 공예문화체험

청주한국공예관은 방학을 맞아 25일부터 공예를 중심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근거리를 방문해 다양한 공예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8월 25일까지 32일간 진행된다. 이번 체험행사는 가족 단위로 특히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공예품 체험으로 열린다.

공예체험은 도자 공예(핸드페인팅/물레체험), 가죽공예(필통/액세서리), 목공예(나무 곤충 만들기), 칠보 공예(펜던트), 한지공예(부채 만들기)로 나만의 공예품 만들기가 가능하다.

공예체험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현장에서 당일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체험 별 참가비는 별도이다.(043)268-0255)

◇ 신 미술관, 소외계층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신 미술관은 복권기금 지원사업으로 ‘조물조물 손가락, 살랑살랑 바람 되어~’를 31일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역문예기반시설을 활용해 예술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신 미술관 측은 지역아동센터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문화예술 활동에 제약이 많았던 차상위 계층 어린이, 그리고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우리 전통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도록 부채 만들기를 갖는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한 여름 필수품으로 직접 만든 부채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 대청호미술관, 판화체험

대청호미술관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미술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일’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판화워크숍-파고, 찍고, 무엇이 나올까’란 주제로 전시와 연계한 체험행사로 진행한다. 전시는 충북판화가 협회 회원들의 초대전으로 ‘play tool-새로운 반복’이다. 체험행사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지우개’로 독특한 판화작업을 하는 ‘서은희’작가를 특별강사로 초대해 판화의 개념과 기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지우개판화를 제작한 뒤 친환경 소재의 에코 백에 제작한 판화를 직접 찍어보는 과정을 통해, 판화의 독특한 개념과 공정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참가 대상은 초중등학생으로 8월 10일부터 24일까지 총 4회로 구성해 오후 2시부터 대청호미술관 교육실에서 운영한다.

체험비는 5천 원이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나 전화 접수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