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만TEU급 선박 5척 발주

한진해운이 국내 선사 최초로 초대형 선박인 1만 TEU급(1TEU는 길이가 20피트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다.

2006-08-25     충청타임즈 기자
한진해운은 24일 오후 5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진해운 박정원 사장과 삼성중공업 김징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의 선가는 6억 6400만달러(6400억원 규모)다. 척당 선가는 1억3000만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제원이 11만7000DWT(재화중량톤, 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화물의 중량)로, 컨테이너 적재능력 9954TEU, 폭 45.6m, 길이 349m 규모다.

1만TEU급 컨테이너선은 국내 해운업계의 주력 컨테이너선이 5000~6000TEU급인 점을 감안하면 2배 가까이 큰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