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주가 조작설 '급락'

전날보다 6.7% 하락한 2만7950원에 거래 마감

2013-05-09     남경훈 기자
충북 출신 대표적 기업인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동반 하락했다.

9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6.7% 하락한 2만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6.5%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시세조종이나 미공개정보 이용 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 회장은 자신이 가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계열사 주식을 다국적 제약사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서 회장은 주가조작 세력이 공매도를 통해 셀트리온을 공격하고 있다며 주식매각을 밝혔다. 하지만 한달도 되지 않아 주가조작설로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 16일 서정진 회장의 해외 매각 선언한 이후 급락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16일 4만9800원에서 22일에는 2만6650원까지 하락했고, 이후 3만원대를 회복하며 안정을 되찾는 듯 싶었지만, 8일 3.7% 하락하며 2만원대로 떨어졌고, 9일에도 다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