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행정에 '원가분석제' 도입
과다계상 공사원가 경제성 분석 병행
2006-08-22 충청타임즈
원가분석제도는 각종 공사나 물품구입, 용역부문의 설계내역을 자체심사가 아닌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 다양한 시장 조사와 원가분석 과정을 통해 설계내용의 적정성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1차로 예정가격이 5억원 이상인 공사와 1억원 이상의 용역물품 구입사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공사원가를 분석, 의뢰 후 사업을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제도 도입을 통해 과다 계상된 공사원가는 물론 공종별 시공방법과 시공사례 등 종합적인 경제성 분석노력을 병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현행 10억원이상의 사업을 대상으로 추진중인 일상감사를 1억원 이상으로 대폭 강화해 사업시행으로 인한 행·재정적 낭비요인을 철저히 배제토록 했다.
이를 위해 토목, 건축 등 사업별 전문직렬로 구성한 일상감사팀을 총 13명으로 새롭게 보강했다.
시는 또 예산절감 효과를 분석해 개인마일리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해 산하공무원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계약업무 관계자는 "앞으로 철저한 원가분석제의 도입으로 연간 8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은 물론 시스템에 의한 건전투명 행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