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中企 5월 경기전망 3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

중기중앙회 충북본부, 정부 경기부양 의지 한몫

2013-04-29     남경훈 기자
충북지역 중소기업의 5월 경기전망지수가 95.3포인트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오랜만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조인희)가 도내 중소제조업체 85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5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5.3포인트로 전월(86.7)보다 8.6포인트 오르며 3개월째 연속 상승세를 계속했다.

실물경제 부진 속에서도 정부의 추경예산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와 IT제품 수출호조 심리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업부문별로는 경공업(86.1→90.5)과 중화학공업(87.2→99.0) 모두 올랐고,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6.0→94.2)과 중기업(87.9→97.0)은 모두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83.8→94.2)은 10.4포인트 상승했으나, 혁신형제조업(100.0→100.0)은 전월과 같았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94.3→101.2), 내수(88.6→93.9), 수출(93.9→94.8) 등은 상승한 반면 경상이익(84.2→83.7)과 자금사정(86.7→86.1)은 하락했다. 원자재조달사정(100.6→100.6)은 전월과 같았다. 경기변동 수준판단 지수는 생산설비수준(101.9→101.2), 제품재고수준(101.9→100.6)은 전월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기준치 100을넘어 과잉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우려했다.

고용수준(88.0→87.3)도 기준치(100)이하를 기록하며 여전히 인력부족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설비, 제품재고, 고용수준 지수는 경기 확장기에는 하락하고 경기 수축기에는 상승하는 역계열로 해석한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3월(82.3)보다 4.8포인트 상승한 8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