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도움 안되는 사업 싫어"
광혜원, 연수원 건립 지역 유치 반대
2006-08-18 박병모 기자
군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연수원 사업은 사업비 394억원을 들여 5만평의 터에 건평 3770평 규모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08년 개원 예정으로 교육 인원은 연평균 4만6000여명이며, 유치 경합지역으로 진천, 아산, 논산 등 3개지역이고, 이중 제 1후보지역은 진천군 광혜원지구, 진천읍 교성지구, 초평면 화산지구 등으로 공단측에서는 광혜원면 산 52-2 일대를 최고 후보지로 꼽고 있다"며 이에 "광혜원 지역에 연수원이 조성되면 연수원내 농특산품 판매소 등을 설치 운영으로 지역 농특산품 판매 및 관광상품 홍보 효과를 볼 수 있고, 투자비용에 따른 생산파급효과와 연수원 운영과 관리요원 등 고용창출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광혜원 기관단체장 대부분은 "근로복지관리공단 측에서 희망하는 위치는 광혜원지역의 노른자위로 연수원 용지로 맞지 않고, 이 곳은 지역주민들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에 활용해야 된다"며 "이사업이 진천에 꼭 필요하다면 광혜원면 구암리나 무수리지역 아니면 연수원이 많은 초평면 지역에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연수원은 교육생들이 짭은 기간 교육만 받고 떠나는 곳으로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안되는 사업이고, 근로복지관리공단측과 진천군이 일방적으로 사업장을 결정한것은 광혜원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다"며 "주민들은 물론 군의원들의 여론 수렴없이 사업장으로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유영훈 진천군수는 "현재 연수원 조성지로 광혜원면을 확정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앞으로 반드시 주민들의 여론 수렴과 군의회 의사를 거쳐 사업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