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진 '계파청산모임' 결성
오제세 등 13명 참여… 전당대회 '대의원 줄세우기' 금지
2013-04-11 남경훈 기자
계파청산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의 혁신은 계파해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에서부터 최소한 당 대표 선출시 ‘대의원 줄세우기 행태’(소위 ‘지역위원장의 오더’)는 뿌리 뽑아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낡은 관행과 이별하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수 없다. 계파경쟁으로 당권이 얼룩져서는 당을 혁신할 수 없다”며 “부디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시발점에 함께 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전 모임을 갖고 이 같은 취지에 동참한 지역위원장이 실제 전당대회에서 이에 반하는 행위를 할 경우 해당 지역위원장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유인태 의원이 주도해 결성된 이 모임에는 오 의원 외에도 강창일·김부겸·김성곤·박병석·박재호·신기남·신학용·우윤근·이상민·이낙연·이미경 의원 등 13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