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여중 "군인선생님 덕분에 성적 쑥쑥"

육군 2161부대 장병들

2013-04-10     심영선 기자
육군 2161부대 장병들이 증평군 증평여자중학교(교장 이기원) 재학생 20여명에게 영어와 수학 등을 학년별 맞춤식으로 지도해 주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명문대 출신인 장병들은 지난달부터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증평여중에서 맞춤식 강의를 전개하며 재학생들에게 학업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장병 4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이처럼 야간 공부방을 통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업 능력을 소통과 연계해 높이고 있다.

이기원 교장은 “이 프로그램은 부대 일과 후 자율시간에 진행하는 것이라 장병들이 힘들겠지만 이를 내색하지 않고 지도해 주고 있다”며 “때론 인성 교육도 병행해 강의하는 모습이 매우 믿음직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군 복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수한 장병들이 학습지도 경험도 쌓고 지역발전에 일조하는 역할도 습득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