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뺏겼으니 나도 뺏자"

불륜녀 착각 금품 훔친 모녀

2013-04-08     송근섭 기자
○…남편을 빼앗겼다는 오해(?)로 다른 여성의 금품을 빼앗은 주부가 경찰에 덜미.

청주청남경찰서는 8일 남편의 내연녀로 오인해 말다툼을 하다 금품을 빼앗은 A씨(53·여)와 딸(26)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

A씨와 딸은 지난 4일 오후 4시쯤 용암동 한 길거리에서 B씨(56·여)에게 ‘휴대전화 통화내역 좀 보자’며 시비를 걸은 뒤 B씨가 자리를 피하려 하자 5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