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불산누출사고 허위사실 발표 논란

토론회서 시민환경연 "근로자 실명"… 업체 "사실 아니다" 항의

2013-04-02     연지민 기자
○…청주 불산누출 사고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확인되지 않은 피해 사실을 오기해 논란.

지난달 29일 충북NGO센터에서 열린 ‘청주산업단지 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토론회’에서 발제자인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이 “불산용액 누출 사고로 인해 부상당한 근로자가 끝내 실명했다”고 발표해 해당업체로부터 항의를 받았는데.

업체측은 “사전에 토론회 원고를 보고 실명이 아니라고 수정을 요청했지만 환경단체가 묵살했다”며 “부상 근로자는 실명되지 않았고 정상 출근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

이에대해 환경단체는 “발제자의 원고에 해당 업체 부상 근로자의 실명이 거론된 것은 맞지만 해당 업체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