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농산물 수출 전방위 지원

수출공사·바이어·작목반 방문 간담회

2006-08-17     문종극 기자
본격적인 농산물 출하기를 앞두고 충북농협이 지역농산물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충북농협은 농산물수출공사, 대형유통매장 바이어, 도내 우수작목반을 방문,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충북농협수출협의회를 개최 등 농산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따라 농협충북지역본부 채희대 본부장은 16일 오전 13년째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주)남선지티엘 주용제 대표이사와 충북 농산물 수출 방안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채 본부장과 주 대표는 충북농산물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인정하는 균일한 품질관리, 외국 농산물에 대한 가격 경쟁력,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 농산물을 공급하는 농가와 작목반의 영세화 극복 등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경쟁력 있는 농산물의 개발과 해외시장 공동조사, 종합마케팅 시스템 구축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충북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주 대표는 "충북 농산물은 공동선별장과 우수 작목반을 이용할 경우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충북 농산물에 대한 홍보와 물류단지의 거점화 등 농협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채 본부장은 "지난해부터 지역본부차원에서 생산단계에서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산지 유통시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고 있다"며 "충북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해 지역별, 품목별, 시기별 수출품목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고정적인 수출물량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 본부장은 17일 농산물수출공사를 방문하는 등 오는 24일까지 대형유통매장 바이어, 도내 우수작목반, 충북농협수출협의회 개최 등 충북 농산물 수출을 위한 생산자와 유통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날 계획이다.

jkm629@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