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실현 위한 '소통의 장'

막내린 옥천언론문화제

2006-08-16     한인섭 기자
또 풀뿌리 언론인들과 신문·방송. 인터넷 미디어 등에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연대. 시민사회단체와 언론의 연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 옥천에서는 언론개혁 깃발 서예전(옥천 민예총·민서협) 옥천신문보도 사진전 송건호 선생 회고전 전국 지역신문 전시회 친환경농산물 가공품 전시·판매 FTA 반대 홍보전 조선일보 반민족범죄기사 모음전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언론개혁 솟대. 장승만들기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의 이름 풀이 언론개혁 퍼포먼스 옥천환경미화원 노조 생계비 마련 일일 주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행사가 선보였다.

2000년 '안티 조선일보'를 기치로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 결성에 이어 2003년 제1회 행사를 시작한 옥천 언론문화제는 한국 언론운동의 새로운 획을 그은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시상한 제1회 풀뿌리언론상은 '해남신문'이 수상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사한 옥천신문 이안재 대표는 "민족정기를 바로잡고 언론개혁을 위해 추진한 '안티 조선' 운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풀뿌리 언론에서 희망과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처음으로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주간신문 모임과 함께 풀뿌리 언론상을 시상하는 등 이 같은 분야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언론개혁에 뜻을 함께하는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토론을 갖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는 뜻도 담았다"며 "이번에 처음 시행한 풀뿌리언론상을 분야별로 세분화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