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절도범들 엉뚱한 화풀이

2013-03-14     송근섭 기자
참숯을 과일로 착각한 10대 절도범들이 화풀이를 했다가 경찰에 덜미.

청주 청남경찰서는 14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금품을 훔치고 적재된 물건을 손상시킨 윤모군(16) 등 2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들은 지난 5일 오전 4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털이’를 하다 화물차 적재함에 포장 상자가 있는 것을 보고 ‘과일이 쌓여 있다’고 추측.

그러나 상자 안에는 참숯만 있자 ‘맛있는 과일은 어디갔느냐’며 소화기로 80박스를 훼손하는 등 화풀이를 해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