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행성 PC방 12곳 추가 조사

2006-08-10     충청타임즈
국세청이 지난 8일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행성 PC방 12곳을 추가로 세무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사행성 게임방 54곳에 대해 일제 세무조사를 벌여왔다.

이들 사행성 PC방은 고객들의 현금을 사이버머니로 바꿔주고 '포커' 등 온라인 게임을 통해 거액의 딜러비와 환전수수료를 챙겼지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현금수입 업종이라는 점을 악용해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기 조사2과장은 "게임이력 등 과세 근거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요원을 동원해 심층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앞으로 금융거래 확인조사와 관련 사업자 연계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조사결과 불법 환전행위 등 범법행위가 확인되는 경우 탈루세금 추징과 함께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