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 최대의 사건은

17대 국회위원, IMF 뽑아

2006-08-10     충청타임즈 기자
17대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 경제사의 최대 사건이라고 보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1997년 말 발생한 '외환위기 및 IMF관리체제'다.

국회방송(NATV)이 광복절을 맞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국회가 뽑은 대한민국 경제사 베스트10' (113명의 여야 의원 참여, 45개의 설문항목 가운데 10개씩 투표)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환위기 및 IMF관리체제'가 모두 106명의 국회의원들이 선정, 1위에 올랐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80표로 그 뒤를 이었고, 1993년 8월 12일 이후 모든 금융거래에 도입된 '금융실명제'가 79표로 3위를 차지했다.

또 4위는 전국을 일일 생활권으로 묶어놓는 계기가 된 '경부고속도로'(70표), 5위는 '새마을운동'(64표)이 올랐다.

이어 인터넷과 이동통신(58표) 오일쇼크(55표) 노조설립과 노동운동(46표) 무너지는 대기업(한보, 대우, 기아사태 등)(44표) 남북경제협력(38표)순으로 '베스트 10'을 기록했다.

한편, 국회방송은 광복절 특집으로 제작한 '국회가 뽑은 대한민국 경제사 베스트 10'을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연속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