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日 결연도시 '10년 우정'

고노헤마치 23명 방문

2006-08-03     충청타임즈
옥천군과 자매도시 결연을 한 일본 아오모리현 고노헤마치 중학생 23명이 2일 군을 방문했다.

일본 고노헤마치는 지난 1997년 8월 28일 자매도시 결연을 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로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을 위해 10년간 상호교류 방문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들은 해마다 20~30명의 중학생을 번갈아 교환방문해 우정을 쌓고 있으며, 올해는 이달 2일부터 3박4일간 가와우치(川內)중학교 학생 23명이 군내 청산중학교 학생들과 어울려 사물놀이와 도자기 제작을 배우며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숙박업소가 아닌 또래 집에 머무는 '홈스테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원하는 운동 경기나 무대공연을 함께하며, 행정기관이나 학교, 도서관 등도 직접 둘러보며 낯선 외국문화를 이해해 국제감각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전개 됐다.

한편, 도내 최고 솜씨를 자랑하는 옥천여중 관학부의 환영 팡파르로 이국 친구를 맞이한 뒤 단체줄넘기 등을 통해 서로의 벽을 허물고 우정도 다졌다.

군 관계자는 "교류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곤 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양국 문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해져 청소년들의 참가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