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성폭력 피해자 돕기 나선다

여성가족부 희망지원단 발족

2012-12-04     충청타임즈 기자
심리치료·복지 등 방안 논의

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치료회복을 위해 의료·수사·법률·심리치료·사회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29일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성폭력 피해자 희망지원단’을 발족하고, 피해자 지원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희망지원단은 소아정신과·소아외과·산부인과 분야 의료인 및 심리 치료 전문가 14명과 성폭력 피해자 전문 변호인, 경찰 수사 전문가, 사회복지 및 현장 전문가 16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지난 수 년간 조두순 사건, 고종석 사건 등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거나 지원해 온 전문가들로, 서울대 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조수철 교수(63)가 단장을 맡는다.

희망지원단은 앞으로 해바라기 아동센터 등 전국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중점 지원이 필요한 사례에 대해 자문을 제공한다. 또 응급 성폭력 사건 발생시 위기 개입을 위해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현장 방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역센터 지원 사례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