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불어도 열정만은 활활

청주공고 vs 신흥고 후반 수중전 … "비 내려 더 재미"

2012-11-28     오태경 기자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도 스포츠클럽에 참가한 선수들의 우승을 향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제6회 스포츠클럽’대회 9일째인 28일 축구경기에서 처음으로 수중전이 열렸다.

이날 아침부터 오다말다를 반복했던 비는 오후 2시쯤 청주공고(BMK와아이들)와 신흥고(싸이클론)의 후반전이 시작 할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했다.

조금씩 내리던 비는 점점 더 많이 내리기 시작했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날씨는 더욱 매서워졌다.

하지만 스포츠클럽에 참가한 선수들은 강한 비바람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축구를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오히려 좀처럼 가질 수 없는 수중전이 재미있었다고 하기도.

청주공고 주장 이해찬은 “전반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후반 시작하면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점 많이 내리더라”며 “평소에는 비가 오면 축구를 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골까지 넣어서 더욱 기분 좋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열심히 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