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나이도 넘어선 열정

청각장애 최철규씨, 환경관리원 최고령 합격

2012-11-06     엄경철 기자
청각장애인이 환경관리원에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 흥덕구청은 6일 2012년 환경관리원 공개 채용 합격자 5명을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에는 청각장애인 최철규씨(39·사진)가 포함됐다.

합격자 중 최고령이기도 한 최씨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성실히 근무해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합격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을 개선하고 다른 청각장애인에게도 환경관리원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흥덕구 환경관리원 최종 합격자 5명의 평균 연령은 33.6세(최저 31세, 최고 39세)였고, 3명이 전문대 이상(4년제 대학 졸업자 1명 포함) 졸업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