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날 속깊은 행사
충주 숭덕학교, 개교 30주년 기념식 개최
2012-11-01 윤원진 기자
장애인들의 요람인 충주 숭덕학교(교장 김현순)가 1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31일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열린 기념식은 학교 관계자와 내빈, 학부모회, 충주적십자봉사회, 애플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시상 및 장학금을 전달하며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은 그동안 장애인 복지를 위해 앞장서 온 애플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조성한 금액으로 마련됐다.
또한 숭덕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준 권재천, 박일순씨와 대한적십자사 충주지부협의회에게 공로패도 전달됐다.
기념식 뒤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을운동회가 열려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운동장 주변에서는 학생들이 방과후 활동을 통해 만든 그림과 공예 등 미술작품 전시회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학부모회가 정성을 들여 준비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돼 참석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현순 교장은 “장애인 특수교육 발전을 위해 30년을 함께 한 숭덕학교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를 극복하고 사랑과 신의로 굳세게 생활하는 학생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