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낮춘 청원생명축제 '대성공'

관람객 43만명 방문·농축산물 35억 판매 성과

2012-10-14     유태종 기자
지난해보다 늘어… 입장료 이용권 환원 등 주효

'2012 청원생명축제'가 43만여명의 관람객과 35억여원의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리고 14일 폐막됐다.

'생명이 약동하는 풍요의 고장 아람마루 청원'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 관람객은 지난해보다 3만여명이 증가했다.

농·축산물 판매액은 6억여원 증가해 20% 이상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축제가 호응을 얻었던 것은 입장료 전액을 이용권으로 환원해 축제장에서 20~30% 저렴하게 판매되는 농·축산물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과 예매권 구매자에게 청남대 입장료 2000원 할인 또는 문의문화재단지 무료입장의 혜택을 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나무 숲속에 만들어진 셀프식당에서는 축산물 판매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축제장에 생명농업전시관, 생활원예전시관, 주렁주렁 박터널 등을 마련해 도심생활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했고 다양한 정보전달 프로그램,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KBS전국노래자랑, 인기가수 공연, 축제 홍보대사 태진아·견미리와 사진 촬영, 향토음식 경연대회, 청원어르신문화예술제,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비보이 경연대회, 어린이 인형극 및 마술공연, 생활체조경연대회, 청원생명학생예술경앤대회, 군민 한마음축제, 세계민속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