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 뽐내기
잠사박물관을 다녀와서
2006-07-25 충청타임즈 기자
6월 6일, 휴일을 맞아서 잠사박물관을 갔다. 생각과는 달리 굉장히 깔끔하고 시설이 좋았다. 제일 먼저 짧은 영상을 이용해 양잠의 역사 등을 보았다.
양잠의 기원과 우리 민족과의 인연 등을 알 수 있었는데 양잠을 단군시대부터 적극적으로 권했다 하니 조상들의 슬기가 실로 놀라웠다.
두 번째로 들어간 곳에는 실을 뽑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처음으로 물레를 보아 신기했다.
세 번째로 들어간 곳에는 실크로 만든 제품들이 있었는데 참으로 부드럽고 예뻤다. 또 누에로 만든 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 동충하초라든지 뽕잎아이스크림 등이 있었다.
전시관을 나온 뒤에는 체험 학습장으로 갔다.
주위에 뽕나무가 많아서 친구들과 오디를 따 먹기도 했다.
그런 뒤 누에를 키우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몇 천 마리의 누에가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뽕잎을 먹어대니 마치 비 오는 소리 같았다.
손에 놓고 만져도 보았는데 말랑말랑한 것이 감촉이 참 좋았다.
잠사박물관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꼭 가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매일 시간에 쫓기는 듯 사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곳이다. 가족들과의 나들이로도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