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國 3色 춤꿈들이 모였다
2012 INPUT 청주국제무용축제
2012-09-12 충청타임즈 기자
일본, 싱가포르, 한국의 춤꾼들이 모여 3국 3색의 무용축제를 연다.
청주무용협회(회장 노현식)와 청주국제무용축제 운영위원회는 '2012 INPUT 청주국제무용축제'를 16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 3개국의 춤꾼들이 참여해 4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본팀은 나야기 아유씨가 출연해 '아사즈마후네 배'를 공연한다.
비와코 호수의 하사즈마 항에서 배를 탄 유녀의 모습을 표현한 이 춤은 북과 갓코(북의 종류), 방울이 달린 스즈타이코 등을 갖고 화려한 춤을 선사한다.
싱가포르의 현대무용단 DES ARTS팀은 당나라 시대를 재해석한 중국의 독특한 무용을 무대에 올린다.
대한민국은 조정희 무용단이 참여해 'TH OM'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켈트족의 전설 속에 존재하는 가시나무새(The Thorn Birds)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죽음의 고통과 행복을 발레로 표현한다.
또 노현식 무용단이 한국무용 '나, 던지다'로 처용설화의 한국적 페르소나(persona)와 근원적 의문을 갖고 춤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청주무용협회 관계자는 "2012 IN PUT 청주국제무용축제는 3개 나라의 무용세계를 소개해 춤의 지평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지역 무용수준을 한 차원 격상시키고 세 나라가 아름다운 춤으로 소통의 자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