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주민·지역 예술인의 '작은 음악회'

22일 동명초서 '대청호 음악회' 개최

2006-07-24     충청타임즈
산골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이 뜻을 모아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어느덧 세번째인 '대청호 음악회'가 '생명의 물, 서로 살리는 문화'라는 주제로 지난 22일 오후 3시부터 대전시 동구 추동 대청호반에 자리 잡은 동명초등학교에서 대청호음악회추진위원회(위원장 정봉현·47·그래픽디자이너)주최로 펼쳐졌다. 이번 음악회는 오후 3시 호혜시장 개설과 함께 막을 올렸으며, 호혜시장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 미술 공예품, 먹을거리와 토속주 등을 판매하고 벼룩시장도 열렸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앞 공연에는 전문적인 전업예술인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주민, 대전 시민 동호회, 소모임 등이 참여했고, 이 순서는 앞으로 그 내용을 더욱 알차게 가져가 음악회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리는 주요 순서로 만들 계획이다.

뒷공연은 풍물굿패 '풍물놀이소리마당', 오카리나 연주단체 '하늘소리', 브라스밴드, 동초제 판소리 명인 고향림씨 등 전문 예술인들이 분야별로 나서 참여했다.

정봉현 추진위원장은 "지난 대청호음악회의 작은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주민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작지만 큰 열린음악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참여 및 후원 문의 042- 633-2038, 017-423-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