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 긴밀히 협력"

노무현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1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006-07-24     충청타임즈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부터 30분 동안 후진타오 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역내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심대한 우려를 같이 하면서 긴장완화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현 상황이 악화되는 상황을 방지하고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해 모든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국들이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후 주석은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당면한 상황을 잘 관리해 나가고, 특히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접촉과 회동을 진지하게 검토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양 정상은 이를 위해 양국의 외교당국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 방안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 협의시에 6자회담 관련국간 다각적 접촉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