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파마·보톡스… 건강엔 '독'
건강 해치는 6가지 미용
2012-09-04 노컷뉴스 기자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뻐질 목적으로 행하는 미용 행위 가운데 건강을 해치는 6가지를 소개한다.
◇ 1. 스트레이트 파마
일부 스트레이트 파마 약품들은 다량의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FDA(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 등 의학과 건강관련 단체에서는 이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코와 눈을 자극해 천식, 피부뾰루지,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다.
◇ 2. 미백과 안티 에이징 화장품
피부 미백 크림을 비롯한 일부 화장품들은 다량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 수은은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부를 밝게 보이게 한다.
제품 설명서에 '수은표백제(mercur-ous chloride)', '염화제일수은(calo-mel)', '제2수은함유물(mercuric)', '수은(mercury)' 등의 성분 표시가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3. 써클 콘택트렌즈
써클 렌즈는 눈이 커보이게 할 목적으로 착용하지만 시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착용하고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써클 랜즈의 대부분은 안정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다.
◇ 4. 보톡스
중년 이후 남녀들 사이에 보톡스 주사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얼굴에 주름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누스균 A형 독소의 의약품 형태로 수개월 동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 독소는 클로스트리듐 보톨리누스균에 의해 생산되는데 보톨리누스균은 드물지만 심각한 질병인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주사 부위의 통증과 타박상을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두통과 구역질, 일시적인 근육 무기력 증상 등도 초래할 수 있다.
◇ 5. 문신
2010년에 있었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문신은 C형 간염의 감염 위험이 크다. 특히 문신에 사용되는 바늘이 감염돼 있다면 그 위험은 훨씬 더 크다. C형 간염은 간을 붓게 해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문신을 한 사람은 피부 발적과 종기,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피부감염의 위험 또한 크다. 문신에 사용되는 염색약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 6. 태닝
미용을 목적으로 젊은 여성들이 즐겨 하는 실내 태닝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실내 태닝에 사용되는 침대와 불빛은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외선을 방출한다. 그 결과 피부 노화가 빨이 진행되고, 피부화상, 피부암, 눈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