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 歌 生 知 藝 還 철'든 역사문화 한자리

충북 박물관 6곳 주관 '세상속의 철 이야기' 특별전

2012-08-08     연지민 기자
9월 2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서 … 체험 풍성

충북지역의 박물관 6곳이 철이야기를 주제로 '세상속의 철 이야기'특별전을 갖는다.

문화나눔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철과 금속공예를 소재로 공군박물관, 진천종박물관, 철박물관,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국공예관, 국립청주박물관이 공동기획해 7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전시에는 6개 박물관이 철 또는 금속을 소재로 각기 특색 있는 작품 및 유물을 전시한다. 공군박물관은 飛(비), '하늘을 날다.'의 테마로 각종 비행기 모형을 소개하며, 진천종박물관은 歌(가), '소리로 길을 나서다.'의 테마로 19세기부터 지난 100년간의 자전거 종의 발전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전거 종, 기마행진용 종 등의 다양한 종의 세계를 보여 준다.

또 철박물관은 生(생), '세상과의 만남'을 테마로 철광석과 스틸제품 등을 소개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知(지), '지식을 전파하다.'로 직지활자와 활자판 금구를 소개한다. 한국공예관은 藝(예), '예술을 품다.' 로 현대 금속공예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국립청주박물관은 還(환), '내세로의 동행'을 테마로 철기문화의 유물을 소개 한다.

이색 체험으로 6개관의 색다른 체험이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로비에서 펼쳐진다. 공군박물관은 조종사 전투복과 헬멧착용 체험행사를, 진천종박물관은 비천상 탁본체험을, 철박물관은 연철 조각을 이용한 호루라기 만들기를,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금속활자 직지 인쇄체험을 한다. 또 한국공예관은 칠보 팬던트 공예품을 만들어 보고, 국립청주박물관은 토기와 청동기유물의 마그네틱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장인경 특별전 추진위원장(철박물관 관장)은 "철과 금속공예의 역사문화, 예술의 가치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저소득층 가정은 무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매주 초청행사도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