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적 떠나 주요 현안 '한목소리' 당부

충북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

2006-07-19     충청타임즈
   
▲ 정우택 충북도지사 (사진왼쪽부터 다섯번째)와 도내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이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유현덕기자
충북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가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정우택충북지사와 실·국장, 열린우리당 지역 국회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우택 지사 취임후 처음 열린 정책간담회는 지역 국회의원 모두가 열린우리당이라는 점에서 도정협조에 다소 차질도 우려된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모두가 선거결과를 떠나 충북발전에 힘을 합치자는데 의견을 모은것에 의미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면서도 의원들은 도정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충북도는 우선 시급한 현안인 2007년도 정부예산 확보 부터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같은 예산은 충북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이뤄져야한다는 것이 충북도의 입장이다.

정부 예산이 뒷받침돼야 할 주요 현안으로는 중부권의 오송역 건설, 5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 오송바이오하이테크박람회 개최, 청주공항 화물계류장, 청주 대전간 경전철, 청주 천안간 전철외 3가지가 꼽혔다.

또 북부권에는 충주첨단산단, 중원지방산단 조성, 이천 충주 문경간 철도외 3가지, 남부권은 청원 상주간 고속도, 경부고속도 선형개량, 국도 4차선 사업등이다.

다음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의 발언 내용이다.

이용희 의원=선거는 끝나면 다 잊는 것이다. 민선 4기를 축하한다. 도정발전에 힘을 모으자.

홍재형 의원=민선 4기를 맞았다. 당적을 떠나 화합해야 한다.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이 거점공항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자체가 관심을 가져야했어야 한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항문제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내달라. 내년에는 행복도시광역교통망 사업이 추진된다. 의원들과 도의 협조가 필요하다.

오제세 의원=충북도가 제출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오송역과 청주공항등 현안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겠다.

김종률 의원=전임지사는 당적은 달라도 이를 초월해 지역발전에 한몸이 됐다. 이를 잘 기억해달라. 주요 현안에 혁신도시 내용이 빠진 것이 아쉽다. 제천종합연수타운 계획은 들어가고 혁신도시 내용이 빠진것은 선후가 바뀐 것 같다. 도 차원에서 혁신도시에 대한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전기관 뿐 아니라 이를 연계한 연구기관이나 기업, 대학 등의 유치가 관건이다. 그리고 자족정주기반시설이 갖춰지도록 지금부터 노력해 달라.

서재관 의원=단양수해는 수도권 사람 살리려다 단양사람 죽이는 꼴이다. 원상복구가 아닌 항구적인 복구가 돼야 한다. 남한강내 댐건설이 필요하다. 환경도 좋지만 생존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 아니면 이주대책을 강구해달라. 지방정부도 관심을 가져달라. 아직도 정부는 제천지역 3개 연수기관 이전에 대한 답이 없다. 우선 도가 이들 기관에 인센티브를 줘야하는 것 아니냐.

이시종 의원=도내 균형발전이 중요하다. 국가기간망교통계획을 잘 살펴야한다. 중원문화권 계획도 계획으로만 끝날 우려가 크다. 충북지사가 아니라 시·군에서는 청주지사라는 말도 있다. 새겨 들여야 할 것이다.

노영민 의원=국도대체도로나 국비지원지방도 보상은 지자체가 해야할 일이다. 민원을 떠나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달라. 옥산~청주역간 도로의 경우 철도시설공단에서 예산도 확보됐다. 빨리 추진해 달라. 청주산단과 오창단지, 오송단지의 연계도로망 구축이 시급하다. 우선 청주~오창간신설도로를 국비지원지방도로 승격시켜야 한다. 충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