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하나銀 고정금리 장기대출
주택公 시장유동화 업무협약 체결… 적격대출 출시
2012-05-15 충청타임즈
하나은행과 농협은행, 주택금융공사는 15일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시장유동화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적격대출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적격대출이란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위해 유동화에 적합한 조건으로 판매되는 대출을 말한다. 유동화 기관은 이 대출을 매입해 주택저당증권(MBS) 등의 형태로 유동화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고정금리 장기대출을 취급하게 되면 주택금융공사가 매입 후 MBS 등으로 현금화해 대출재원을 확보, 10~30년 만기의 장기대출 취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내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장기대출 출시는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이 최초다. 지난 3월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씨티은행이 취급해온 이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은 모두 4개로 늘어나 보다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국내 시중은행의 참여로 적격대출이 시장의 본궤도에 진입했다"며 "앞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고정금리 장기대출은 국내 주택금융 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